한동훈, 尹대통령 참석 행사 시작 30분전 불참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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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4-09-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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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 당초 참석을 예고했다가 행사 시작 30분 전 돌연 불참을 통보해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당초 이 행사에는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 시작 30분을 앞두고 한 대표는 돌연 '일정취소' 공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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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 60주년 기념식..."다른 긴급한 일정 있어서 불참"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 창간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 창간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 당초 참석을 예고했다가 행사 시작 30분 전 돌연 불참을 통보해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신문 창간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당초 이 행사에는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 시작 30분을 앞두고 한 대표는 돌연 '일정취소' 공지를 냈다.
 
한 대표 측 관계자는 "다른 긴급한 일정이 있어서 불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어떤 일정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윤-한 갈등이 이유인가'라는 질문에 "상상은 자유지만 그런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당정 지지율이 최악인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과거 친윤(윤석열)계가 주도해 이준석·김기현 전 대표 체제를 흔든 사례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대통령실이 7개월째 공석인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자를 검토하면서 후보군에 친한(한동훈)계 한지아 수석대변인이 거론되는 것에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비례대표인 한 수석대변인은 입각을 하면 의원직을 그만둬야 하기에 결과적으로 원내에서 한 대표 지지세력이 줄어드는 효과로 이어진다.
 
한 의원이 입각할 경우 그 자리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에서 19번을 부여받은 이소희 변호사가 승계하게 된다. 이 변호사는 지난 대선에서 청년보좌역·여성특별보좌역으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친윤(윤석열)계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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