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입꼬리 올리더니...고개 숙인 박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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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4-10-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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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에서 10대 여학생을 살해한 살인범 박대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때마침 피해자 A양(18)이 가게 앞을 지나가자 박대성은 800m가량 뒤쫓아가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박대성은 범행 후에도 술집과 노래방을 들러 또 술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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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순천에서 10대 여학생을 살해한 살인범 박대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박대성은 4일 오전 살인 혐의로 전남 순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됐다. 

    취재진 앞에 얼굴을 드러낸 박대성은 "피해자에게 할 말 없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만 반복했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자신의 가게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흉기를 챙겨 밖으로 나왔다. 

    때마침 피해자 A양(18)이 가게 앞을 지나가자 박대성은 800m가량 뒤쫓아가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박대성은 범행 후에도 술집과 노래방을 들러 또 술을 마셨다.

    만취 상태에서 거리를 배회하다가 행인과 다툼을 벌였고, 새벽 3시가 돼서야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박대성은 "(범행 당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장사도 안돼 소주를 네 병 정도 마셨다. 범행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국민의 알권리, 잔인성, 중대한 피해 등을 고려해 박대성의 신상과 머그샷 얼굴 사진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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