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재 이스라엘이 7개의 전선에서 싸우고 있다며, 앞으로 승리할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전쟁 지속 의지를 나타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정부 공보실(GPO)이 5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영상 성명을 통해 "오늘 이스라엘은 문명의 적들에 맞서 7개의 전선에서 자신을 지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말한 7개의 전선이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예멘 후티반군, 이라크 및 시리아의 시아파 군사 조직들,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의 테러리스트들, 마지막으로 이란이다. 이들 대부분은 이란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이란과 그 대리 세력들을 상대로 이스라엘이 싸우고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이란 주도하의 야만적 세력에 맞서 싸우고 있는 가운데 모든 문명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편에 굳건히 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에서 사용하는 무기들에 대해서는 금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일부 서방 지역 지도자들을 향해서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이 헤즈볼라, 후티, 하마스 등에 무기 금수 조치를 취하냐고 반문한 후 "이 테러의 축은 단결하고 있지만, 이 테러의 축에 대항해야 하는 국가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주장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그들의 도움이 있든 없든 승리할 것"이라며 "걱정하지 마라. 이스라엘은 전투에서 승리할 때까지 싸울 것이다. 우리를 위해, 그리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그렇게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상은 오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가자전쟁 발발 1주기를 앞두고 공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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