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의 교자채신(敎子採薪) '사회적 경제를 우리 삶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강대웅의 정문일침(頂門一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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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4-10-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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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경제'의 정의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없지만 핵심은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것이다.

    경기임팩트펀드란 사회 문제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혁신성과 성장성이 있는 사회적경제 조직에 투자하는 기금이다.

    다시 말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도내 사회적경제 조직의 성장에 절대 필요한 영양분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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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앞당겨 '경기임팩트펀드' 1063억 조성 

  •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과 직원도 한몫 

  • 도 내 사회문제 해결, 사회적가치창출 기대

  • 펀드 통해 도 내 사회적경제조직 성장 기여

사진경기도사회적경제워
[사진=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적 경제'의 정의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없지만 핵심은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것이다. 김동연 지사는 취임 초부터 다중 위기의 시대, 우리 사회가 잊지 말아야 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그 중심에는 사회적경제 조직이 있음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기회 있을 때마다 사회적경제를 ‘우리 삶의 현장’, ‘미래 먹거리’,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고 재정의하고 향후 경기도의 역할을 다짐했다. 

구체적 계획도 내놓았다. 지난해 10월 11일 ‘세상을 더 이롭게-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큰 걸음’이라는 슬로건도 만들었다. 그리고 사회적경제 조직의 기능 확대를 위해 도내 10개 성공 모델을 100개 가맹점으로 확산시키겠다고 천명했다. 임기 내 사회적경제 제품의 우선 구매시장 규모를 1조원까지 키우겠다고도 했다. 사회적경제 조직을 2배 늘린다는 구체적 안도 내놓은 바 있다. 

혁신과 가치가 담긴 제품을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에서 먼저 구매해 시장 규모를 키우겠다고 했다. 세부 계획도 제시했다. 경기도 지자체 간 거래(B2G) 시장을 4200억원 (2022년 말 기준 경기도 지자체 공공구매 실적)에서 6000억원으로 늘리고 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장애인·취약계층 등이 생산한 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판로를 지키기로 했다.

원하는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규모를 4000억원 정도 조성하고, 경기도 사회적경제 조직 6100개를 1만 2000개로 대폭 확대하고 다각적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3년 10월 11일 자 아주경제 보도) 그러자 도민들의 절대 지지를 받았다. 특히 당시 2024년 정부예산 중 사회적기업 예산이 61%, 협동조합 예산은 91%, 마을기업은 60% 삭감되면서 사회적경제가 위기에 처해 있었던 때다. 

그런 가운데 김 지사가 “도민 그 누구도 희망과 기회로부터 소외돼서는 안 된다”며 4대 비전을 발표해 더욱 그랬다. 취임 첫해 조직 개편을 통해 사회적경제국을 신설하고 전담 공공기관으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을 출범시킨 이후 구체적 계획이어서 기대 또한 높았다. 

그리고 1년, 구체적 성과가 나타나며 도내 사회문제 해결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경기임팩트펀드(사회투자기금)’ 조성액 1000억원 돌파다. (2024년 10월 7일 자 아주경제 보도)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278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올해 785억원을 추가해 당초 목표보다 2년 앞당겨 1063억원(133%)을 달성한 것이다. 

당초 김 지사는 2026년까지 공약한 사회투자기금 조성액은 800억원이었다. 그것을 2년이나 앞당긴 것이라 의미가 크다. 더불어 김 지사의 교자채신(敎子採薪: 미래를 보는 안목)도 크게 빛났다. 물론 김 지사가 조직개편을 통해 구축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원장 유훈)의 역할도 남달랐다. 

경기임팩트펀드란 사회 문제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혁신성과 성장성이 있는 사회적경제 조직에 투자하는 기금이다. 다시 말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도내 사회적경제 조직의 성장에 절대 필요한 영양분이나 마찬가지다. 토양이 비옥하면 나무는 자라게 돼 있다. 

사실 이러한 평범한 진리를 알면서도 우리 사회는 그동안 이들에게 관대하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으나 마찬가지다. 사회적 경제 주체들의 위기 시대라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렵지만, 우리 사회가 잊지 말아야 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김 지사. 그리고 기업 발굴, 투자 역량 강화, 도내 사회적경제 조직이 임팩트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투자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일찍이 중국 사상가인 루쉰(魯迅)은 이렇게 설파했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길이 되는 것이다” 이를 실천하는 김 지사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실업·빈곤 등 사회 문제를 극복해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나가는데 멈춤이 없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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