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인도법인 기아 인디아는 2026년 말까지 인도에 전기차(EV) 2개 모델을 추가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기아 인디아가 인도에 판매하는 EV는 총 4개 모델이 된다. 수도 뉴델리에서 3일 개최된 신형 EV 출시 행사에서 기아 인디아의 하딥 싱 브라르 부회장 겸 영업·마케팅 총괄 책임자가 이 같이 밝혔다.
브라르 부회장은 기자단에 “2025년 하반기에 새로운 EV를, 2026년에도 추가로 1개 모델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모두 인도 내 생산 차량”이라고 말했다. 대중차 모델을 상정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기아의 충전 인프라 정비계획에 대한 NNA의 질문에 브라르 부회장은 “우선 국내 터치 포인트(고객접점)에 충전 인프라를 정비할 계획”이라며, “인도 정부가 충전 인프라 정비에 나서고 있어 우리 회사에도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날 항속거리 561km의 신형 전동 대형 SUV ‘EV9’을 발표했다. 가격은 1299만 루피(약 2290만 엔)부터. 기아는 2022년 6월 인도 시장에 준중형 SUV ‘EV6’(가격 609만 루피부터)를 투입했다. 모두 프리미엄 모델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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