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화학기업 수다르샨 케미칼 인더스트리는 독일의 안료기업 호이바흐 그룹의 안료사업을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거래액은 1억 2750만 유로(약 208억 1700만 엔). 새롭게 회사를 설립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호이바흐 재건에 나선다.
네덜란드의 자회사를 통해 사업을 취득한다. 수다르샨에 따르면 향후 수다르샨은 세계 19곳에서 안료사업 전개가 가능해진다. 규제당국과 수다르샨 주주의 승인 등 절차를 거쳐 3~4개월 이내에 거래가 완료될 전망이다. 새롭게 설립되는 회사 대표는 라제쉬 라티 수다르샨 사장이 맡는다.
호이바흐는 유럽과 미국,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제조거점은 17곳에 달한다. 매출액은 2021년도, 22년도 모두 10억 유로 이상이었으나, 최근 2년간 비용 상승과 재고 문제, 고금리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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