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신문이 주최한 '2024 청와대·서울 5대 궁궐 트레킹'이 19일 열린 가운데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의 5대 궁궐은 서울의 자랑이자 대표적인 문화 관광 코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길 대표는 축사를 통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에 참석하는데 참가 인원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며 "이런 행사가 매년 치러졌으면 한다. 행사를 조직한 아주경제신문에 감사를 보낸다. 시민들이 즐겁고 건강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길 대표는 경복궁을 거닐면서 "서울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면서 5대 궁궐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며 "5대 궁궐은 서울의 자랑이자 대표적인 문화 관광 코스다. 관광객들이 앞으로도 5대 궁궐을 사랑하고 많이 방문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기에 놓였던 서울 관광을 다시 부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시는 조속한 관광 회복과 발전을 위해 3·3·7·7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해당 정책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 달성을 목표로 과거의 단체관광객, 저가 여행 상품 위주의 서울 관광을 고품질 관광으로 바꾸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길 대표는 궁궐을 거닐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으로 "관광객들이 하나의 입장권으로 5대 궁궐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들을 한 번에 묶어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디스커버 서울패스를 내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패스는 관광객이 기호에 맞게 48시간, 72시간, 120시간 이용권을 선택할 수 있다. 관광객은 이용권으로 4대 궁궐을 비롯해 남산타워, 한옥마을, 미술관, 박물관 등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관광재단은 관광 문턱을 낮추기 위한 정책에 착수했다. 길 대표는 "소외받고 있는 장애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실감나는 영상과 해설사들의 해설이 곁들여진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며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장애인들도 리얼하게 구현된 관광지를 눈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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