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1일 종근당에 대해 올해보다는 내년 임상2상장과 임상시험계획(IND) 신청과 진입이 예상된다면서 올해보다는 내년을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15만50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종근당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9% 상승한 4038억원, 영업이익이 50.5% 감소한 263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KB증궈은 전망했다. 각각 시장평균전망치를 0.4%, 6.5% 밑도는 수준이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의 경우 주요 품목을 통해 케이캡 계약 종료에 따른 공백을 상쇄하고 있지만, 글리아티린 충당금 효과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계획된 약 150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상반기에 약 600억원 정도 집행된 점을 감안하면 연구개발비 증가 압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셀트리온제약, 대웅제약과 공동판매를 각각 진행하고 있는 간질환 치료제 고덱스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스클루도 여전히 주목해야 한다"며 "고덱스는 올해 예상 매출 규모가 5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고, 펙스클루도 올해 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큰 문제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노바티스에 기술이전된 CKD-510의 경우 내년 임상2상 IND 신청과 진입이 예상돼 향후 발표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우수 신약개발 지원 과제에 시나픽스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이 적용된 CKD-702가 선정돼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며 "CKD-702의 경우 연내 국내 임상1상 종료 후 내년 글로벌 임상 진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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