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4 아주경제 건설대상'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LH의 '과천지식정보타운 S-7블록'은 신혼희망타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신혼부부의 선호를 반영한 평면과 커뮤니티 시설, 육아 교육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경기도 과천시 갈현·문원동 일원에 공급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총 472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전용 55㎡A 248가구, 전용 55㎡B 172가구, 전용 84㎡A 15가구, 전용 84㎡B 29가구, 전용 84㎡T 8가구 등이다.
신혼희망타운은 2017년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도입된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주택’이다.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 공급되는 만큼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를 위한 다양한 육아·보육 특화설계가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단지가 위치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정보통신(IT), 제약 및 바이오, 신소재, 연구개발(R&D) 센터 등 미래 산업 관련 기업과 공공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 사당역까지 불과 6.5km 거리이며,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국도 47호, 제2경인고속도로 등 서울과 수도권 전역을 잇는 교통망이 갖춰져 있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 GTX-C 과천역(가칭)도 예정돼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7블록은 어린이집, 실내놀이터 등 육아커뮤니티를 확충하고, 다양한 어린이 놀이공간 확보 및 스마트 환기시스템과 100% 지하주차장을 적용한 육아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수납공간 확대나 육아주기, 생애주기에 맞춘 평면으로 변경이 가능한 생애주기 맞춤형 설계를 채택했다.
주차장의 경우 지하화하는 대신 지상을 나무와 잔디로 꾸며 공원과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동과 동 사이를 여유 있게 배치해 조망권을 확보 및 자연감시를 강화했다. 또 사각지대 없는 주동 출입구 배치 및 감시장치 설비를 통해 안전한 환경을 구축했다.
신혼부부유형으로 공급하는 705동의 경우 거주자 특성에 맞게 자녀계획 및 육아 편의성을 고려해 평면을 설계하고 시공했다. 종합보육센터와 연계한 위치로 동선을 최적화하고, 가변형 평면을 적용해 각 세대별 특성과 생애주기에 맞춘 라이프스타일이 가능하게 구상했다.
아울러 단지 내 어린이집, 종합보육센터, 어린이놀이터, 다함께 돌봄 등 보육과 육아를 위한 시설과 함께 자녀들의 안전한 배웅과 편의를 위한 맘스스테이션을 설치했다. 특히 종합보육센터 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위치한 것이 장점이다. 단지는 500가구 규모 공동주택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의무대상이 아니었지만 지자체 요청을 통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개원했으며, 올해 8월부터는 과천시에서 운영하는 큰별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해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