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는 오린근린공원을 야외도서관으로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야외도서관은 다음달 3일까지 주말마다 진행된다.
성북구는 '숲, 색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오동숲속도서관과 오동근린공원을 꾸몄다. 공원의 산책로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으로, 잔디가 있는 공터는 공연 관람과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잔디밭 곳곳은 서가와 야외 좌석을 마련해 쉼과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성북구 야외도서관에서는 벌통 관찰과 꿀 맛보기, 가족과 함께하는 숲 체험, 숲속음악회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한강 작가의 대표작품을 만날 수 있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특별전 ’, 올해 별세한 성북의 시인 신경림 작가의 삶과 작품을 기억할 수 있는 ‘성북을 사랑한 신경림 시인 특별전’도 이목을 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개막식에서 “성북구의 자랑인 오동숲속도서관과 공원의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가을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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