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 감독 "투수는 말할 수 없어…2차전 선발은 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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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4-10-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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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우천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됐다가 재개되는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해당 이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범호 감독은 "2차전 선발투수는 양현종인데 지난 2017년처럼 던져주면 제일 좋은 시나리오지만 5이닝이나 6이닝 정도 잘 버텨주면 우리 타자들이 타격감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1차전이 서스펜디드게임이 되면서 '2박 3일' 동안 치러지는 상황에 대해선 "양 팀 모두 하루 쉬다 보니 투수 로테이션이 유리한 방향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애초 생각했던 한국시리즈보다는 다른 시리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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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KIA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우천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됐다가 재개되는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해당 이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재개되는 2024 한국시리즈 1차전 6회초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를 투수에 대해 이범호 감독은 "작전상 말할 수 없다. 직접 보시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짧은 순간에 여러 생각 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다 보니 누가 나간다는 걸 미리 말하면 우리가 생각했던 게 노출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은 6회초 삼성이 김헌곤의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앞선 뒤 볼넷 2개를 골라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폭우가 쏟아져 중단됐었다.

이범호 감독은 "워낙 중요한 상황이다. 3~4개 상황 갖고 고민하면서 코치들과 얘기를 많이 했는데 우리 생각에는 오늘 결정한 투수로 가는 게 가장 좋은 해답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1차전 종료 직후 1시간 뒤 2차전이 열린다. 만약 1차전이 오후 5시 30분 안에 종료될 경우 2차전은 오후 6시 30분에 열리게 된다. 

이범호 감독은 "2차전 선발투수는 양현종인데 지난 2017년처럼 던져주면 제일 좋은 시나리오지만 5이닝이나 6이닝 정도 잘 버텨주면 우리 타자들이 타격감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1차전이 서스펜디드게임이 되면서 '2박 3일' 동안 치러지는 상황에 대해선 "양 팀 모두 하루 쉬다 보니 투수 로테이션이 유리한 방향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애초 생각했던 한국시리즈보다는 다른 시리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날짜상 4차전에서 삼성은 원태인이 가장 유력하기 때문에 우리도 제임시 네일을 내보낼 계획이다"며 "윤영철은 5차전이나 6차전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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