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가을 행락철 장거리 운행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안전 운행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대구경북지역의 월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10월 총 사망자 수는 10명으로 월평균보다 25% 증가했으며, 졸음‧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8명으로 12월에 이어 연중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10월에는 장거리 운행차량 증가와 환절기 졸음,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크고, 이와 더불어 고속도로 집중 정비로 인한 차단 작업이 많아지는 등 운전자들은 안전 운행을 위해서 다음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먼저, 가을 행락철은 등산, 단풍놀이 등 지역 간 통행이 증가하는 장거리 운전자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전자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주행 중에는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졸음 사고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고속도로 집중 정비로 차단 작업이 많은 시기이다. 작업 구간을 지나칠 때는 작업장 전방의 도로전광 표지판, 작업장 주의 표지판, 작업 안내 차량에서 제공되는 정보를 확인하여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끝으로 만약 운행 중 교통사고나 차량고장이 발생하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고 밖으로 대피 후 스마트폰으로 신고한다’라는 의미의 ‘비트밖스’를 기억하고 실행하면 된다.
배병훈 대구경북본부장은 “가을 행락철 나들이 교통량 증가와 더불어 고속도로 지정체, 차단 작업 공사 등으로 교통안전 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충분한 휴식과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 운전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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