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중 황새치에 가슴 관통…인도네시아서 30대 여성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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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4-10-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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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에서 서핑을 하던 여성이 황새치한테 공격을 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각) 영국 BBC,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주 풀라우 마소쿠트 섬에서 서핑을 즐기던 이탈리아 출신 36세 여성 줄리아 만프리니가 갑자기 뛰어오른 황새치에게 공격을 당했다.

    당시 황새치의 부리가 5㎝ 가량 만프리니의 가슴에 박혀 치명상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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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사진=인스타그램]
인도네시아에서 서핑을 하던 여성이 황새치한테 공격을 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각) 영국 BBC,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주 풀라우 마소쿠트 섬에서 서핑을 즐기던 이탈리아 출신 36세 여성 줄리아 만프리니가 갑자기 뛰어오른 황새치에게 공격을 당했다. 당시 황새치의 부리가 5㎝ 가량 만프리니의 가슴에 박혀 치명상을 입혔다.

사고 직후 그를 발견한 동료들은 바로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신속히 현지 응급실로 이송했지만 그는 결국 사망했다.

만프리니는 서핑과 스노보드 강사였으며, 서핑 관련 여행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그의 사망에 대해 "기이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하며 "우리는 만프리니가 사랑하는 장소에서, 사랑하는 일을 하다가 죽었다고 믿는다"고 애도했다.

인도네시아의 서핑 업체 멘타와이 블루는 자사 소셜 미디어(SNS)에 "매우 무거운 마음"이라며 "아름답고, 항상 웃었고, 삶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던 친구 만프리니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적었다.

한편, 황새치는 농어목 황새치과의 바닷물고기다. 칼처럼 길고 납작한 주둥이가 앞으로 뻗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크기는 4m 전후이다. 육식성으로 물고기나 오징어, 갑각류를 잡아먹으며 산다.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와 제주도 인근에서 자주 나타나며 최근에는 동해안에도 가끔 출몰한다.

성질이 매우 사납고, 가끔 물 위로 뛰어올라 주둥이로 사람의 몸을 관통시키거나 배 위로 뛰어올라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미국 하와이에서도 황새치를 잡으려던 어부가 포획 과정에서 황새치한테 공격을 당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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