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대출 모집인 취급 한도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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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4-10-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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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이 대출 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에 제약을 두거나 대출금리를 추가 인상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출 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을 전면 중단한 것은 아니고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모집인별 취급 한도를 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은 지난달부터 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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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대출 관리 목적…우리·IBK기업銀 25일부터 대출금리 인상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 창구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 창구 [사진=연합뉴스]
은행권이 대출 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에 제약을 두거나 대출금리를 추가 인상하고 있다. 이처럼 가계부채 증가세 관리를 위해 가계대출 문턱을 높이는 조치는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부터 대출 모집인에 신규 취급 한도를 부여했다. 대출 모집인은 은행과 계약을 체결하고 대출 신청 상담, 신청서 접수·전달 등 은행이 위탁한 업무를 수행하는 대출 모집법인과 대출 상담사를 아우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출 모집인을 통한 가계대출을 전면 중단한 것은 아니고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모집인별 취급 한도를 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은 지난달부터 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접수를 중단했다. 이로 인한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하나은행도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 대출금리 인상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25일부터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우대금리를 1.0~1.9%포인트 축소하는 방식으로 대출금리를 상향 조정한다. IBK기업은행도 같은 날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감면권을 최대 0.4%포인트 낮추는 방식으로 대출금리를 올린다.

이와 같은 은행들의 가계부채 증가세 관리조치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단기적으로 올해 말까지 가계부채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는 메시지를 냈기 때문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최근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 “(연말까지) 가계대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별 가계부채 증가율이 올해 초 제시한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곳이 많다”며 “연말까지는 은행들이 계속 가계대출을 조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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