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8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수익성 회복과 주주환원정책 강화로 장기 할인요인이 축소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9086억원으로 컨센서스(6658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A/S부문의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됐고 모듈부문 영업이익이 928억원으로 분기 첫 흑자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듈부문 흑자 전환에는 믹스 및 판가인상 효과, 가격 정산, 품질비용 회수, 인건비, 전기차 판매 감소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며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사업 경험 축적과 다양한 수익개선 노력에 따라 모듈부문 이익 가시성 회복(흑자구조 진입)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엿다.
조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은 A/S부문의 양호한 성장세와 모듈부문의 이익 가시성 회복을 반영해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20%로 축소한 결과"라며 "오는 11월 발표될 주주환원정책도 주가 할인율을 축소시킬 수 있는 기회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의 장기 주가 할인요인인 미래투자 확대 과정 속 수익성 회복 지연, 미흡한 주주환원정책 등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주가 박스권 하단이 높아졌다"며 "추세적인 중장기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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