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에 열린 제10차 수출지역담당관회의에서 "우리 수출이 중동 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견조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우리 수출은 9대 주요 수출 지역 가운데 중국, 미국, 아세안 등 7개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액 순으로 중국, 미국, 아세안, 일본, 중남미, 중동, 인도 등이 증가했고 유럽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 등은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우리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반도체(33%)를 포함한 IT품목(28%) 수출과 석유화학(2%)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6.8% 증가한 979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9월에는 2월 이후 7개월 만에 대중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
3대 수출시장인 대아세안 수출도 반도체(25%) 등 IT 품목(17%)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석유제품(10%)·석유화학(22%)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정 본부장은 "4분기에도 수출 플러스가 기대되는 가운데 올해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가용한 모든 자원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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