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희롱했던 美유튜버, 결국 계정 삭제당했다...한국서 폭행도 당해

[사진=조니 소말리 유튜브 &인스타그램]

평화의 소녀상을 희롱하는 등 한국에서 온갖 민폐를 영상에 담아 올렸던 미국 유튜버의 계정이 결국 삭제됐다. 심지어 한국에서 한 남성에게 폭행까지 당했다. 

28일 오전 11시 기준 미국인 유튜버인 조니 소말리(Ismael Ramsey Khalid)의 유튜브 채널이 삭제되고 부계정만 남았다. 유튜브 측은 특정 사유를 문제 삼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삭제된 것을 안 소말리는 SNS에 "채널 정지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다. 실수라고 생각한다. 내 계정이 최근 해킹을 당해 승인되지 않은 접근과 부적절한 콘텐츠가 생방송 됐다. 이 사안을 조사하고 내 채널을 복구하는 데 도움을 달라"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최근 국내를 찾은 소말리는 민폐 행동을 담은 영상을 올려 온 한국인들의 비난을 받아야 했다.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편의점 직원의 지적에 일부러 라면 국물을 테이블에 쏟고 지하철 안에서 일부러 음란물을 재생하는 등 기행을 보였다. 

그런 행동을 아는 사람이었을까.

지난 24일 서울의 한 거리를 걷던 소말리는 행인에게 폭행을 당했다. 당시 일행과 스마트폰을 켠 채 방송을 하고 있던 소말리에게 한 남성이 주먹을 날린 것. 이에 일행이 "왜 그러느냐"고 소리쳤지만 이 남성은 소말리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멀리 던지고 자리를 떠났다. 

이미 소말리는 일본에서 민폐 행동을 보여 논란의 대상이 됐었다. 소말리는 지난해 6월 일본의 지하철에서도 음란물을 재생하고, 도쿄 디즈니랜드에서 '원자폭탄'이라는 가사가 담긴 음악을 틀어 비난을 받아야 했다.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소말리는 일본 식당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20만엔의 벌금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