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티이, 코스닥 상장 본격화…반도체 장비 시장에서의 성장 기대

[사진=아이에스티이]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ISTE)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 주식수는 총 160만 주이며, 공모 희망가는 주당 9700원에서 1만1400원, 총 공모금액은 약 155억~182억 원에 달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1월 15일부터 21일까지, 일반 청약은 11월 26일과 27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13년에 설립된 아이에스티이는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핵심 장비인 플라즈마 기상 화학 증착 장비(PECVD) 및 풉 클리너(FOUP Cleaner) 장비를 주력으로 개발해 왔다. PECVD 장비는 반도체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며, 아이에스티이는 SiCN PECVD 장비를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SK하이닉스 등 주요 고객사에 납품을 위한 양산 검증을 진행 중이다. 또한, 아이에스티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풉 클리너를 분리 세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세정력과 공정 효율을 높였다.

조창현 아이에스티이 대표이사는 “당사는 연구개발을 통해 독창적인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빠르게 성장 중인 반도체 시장에서 PECVD와 풉 클리너 장비의 세계화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사업인 PECVD 장비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운영자금 및 신규 공장 부지 취득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