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동해 물류산업 포럼’이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에서 지역 경제 발전과 물류산업 미래를 조망했다.
지난 30일 열린 포럼은 동해시와 물류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하고, 북방물류산업진흥원과 한국로지스틱스학회가 주관했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 등은 동해항과 묵호항 항만 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물류산업진흥재단 심재선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동해항이 한국의 주요 항만으로 자리매김해 온 역사와 향후 북방 물류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동해항의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통해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도 강조했다.
이훈 한양대학교 교수는 기조 강연에 나서 ‘동해시 경제 및 관광 활성화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동해시의 경제적인 잠재력과 해양관광의 중요성을 연결해 설명하며, 동해항의 자유무역지구 지정을 통한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조망했다.
이어서 김학소 청운대학교 교수와 안우철 강릉원주대학교 교수가 각각 동해항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지정 방안과 동해·묵호항의 중장기 발전 방안에 관하여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들은 동해항이 국제 항만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북아 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패널토론이 이어졌으며, 엄광열 영월산업진흥원장이 좌장으로 나서 김종길 경희대학교 교수, 정연수 동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황승완 동해항만물류협회 회장과 함께 동해항 및 묵호항의 각종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항만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동해시가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는 비전을 제시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시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항만으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물류 인프라를 확장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 자리가 동해항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기를 기대하며, 향후 비전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