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상생을 도모하는 ‘2024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2층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이사, 김석환 구매·지속가능경영 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해 스타트업 발표를 심사하고 이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오비맥주는 우수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서울창업허브와 창업 활성화 프로그램 ‘스타트업 밋업’을 열고 있다. 올해는 오픈이노베이션이라는 명칭으로 지난 8월 참가 기업을 모집했다.
행사는 데모데이와 스타트업 밋업으로 구성됐다. 오전에는 작년 우선 선발 기업 중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최종 우수 스타트업으로는 비전바이오켐이 선정됐다. 비전바이오켐은 폐효모를 맥주 양조 등에 재사용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이에 오비맥주는 비전바이오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폐효모 재사용 기술을 활용하고 건강보조식품 등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올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1차 선정된 스타트업 7곳이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 중 심사점수 상위 업체는 ‘우선 선발’ 스타트업으로 선정된다. 이후 약 6~9개월간 PoC(시범사업화) 기간을 거쳐 내년 데모데이에서 최종 우승을 가린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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