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3분기 영업이익 65억원…'P의 거짓' 공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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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4-11-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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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위즈가 올해 3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 흐름을 보였다.

    네오위즈는 지적재산(IP)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PC·콘솔 작품을 확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네오위즈의 주요 IP로 자리매김한 브라운더스트2는 오는 12월 서비스 1.5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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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판교타워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 판교타워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가 올해 3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 흐름을 보였다.
 
네오위즈는 지난 3분기 매출액 931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68%씩 각각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14억으로 적자 전환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 환산손실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PC‧콘솔(비디오) 게임 부문 매출은 3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줄었다. 작년에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던 ‘P의 거짓’ 출시 효과가 제거된 영향이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457억으로 같은 기간 14% 감소했다. ‘브라운더스트2’가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며 매출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개발을 맡은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출시 초기 성과도 힘을 보탰다. 영웅전설은 주요 공략 시장인 일본, 대만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타 매출은 106억원으로 집계됐다.
 
네오위즈는 지적재산(IP)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PC·콘솔 작품을 확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네오위즈의 주요 IP로 자리매김한 브라운더스트2는 오는 12월 서비스 1.5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내년에는 P의 거짓 DLC를 출시한다. 본편을 확장한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며, 현재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신규 PC·콘솔 프로젝트들도 개발에 착수했다.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선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처’, ‘라이프 시뮬레이션’ 신작 관련 정보도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 퍼블리싱(유통·운영)도 적극 추진 중이다. 최근 ‘자카자네’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서부 느와르 배경 싱글 플레이(혼자서 즐기는) 역할수행게임(RPG) 작품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블랭크’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양사 모두 폴란드 게임 개발사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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