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전날 급락한 반도체 대형주들이 반등하고 있다.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5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7.01%) 오른 5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장중 4300원(8.62%) 오른 5만42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4700원(2.72%) 오른 17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장중 6000원(3.47%) 오른 17만9000원 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8% 하락한 4만99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2020년 6월 이후 4년 5개월만에 4만원대 종가를 기록했다. 같은 날 SK하이닉스도 5.41% 하락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주 예정된 엔비디아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증시에서 약세였던 반도체 업종 투심이 회복하면서 국내 시장에도 관심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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