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가계신용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3분기에도 증가세가 유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부동산 시장의 현 상황을 알 수 있는 주택 소유 현황 통계도 발표된다.
한국은행은 올 3분기 가계신용(잠정) 결과를 오는 19일 발표할 계획이다. 2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89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1882조4000억원) 대비 13조8000억원 증가한 바 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2년 4분기 이후 최대치다.
가계신용에는 가계가 은행·보험사 등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이 포함된다. 우리나라 가계신용은 올 1분기 3조1000억원 감소했으나 한 분기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3분기에도 증가세가 유지됐을지 이목이 쏠린다.
또 통계청은 19일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공개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혼 여성의 고용 현황이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지역 고용정책을 세우기 위해 연 2회 지역별 고용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15~54세 기혼여성은 794만3000명이었으며 이 중 비취업자는 283만7000명이었다. 경력 단절 여성은 134만9000명으로 비취업 기혼여성의 절반이 퇴사 이후 일자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와 국제통화기금의 만남도 이어진다. 지난주에 시작됐던 양 기관의 '2024년도 연례협의'가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오는 19일 IMF 연례협의를 위해 한국 미션단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IMF 연례협의 미션단은 김 차관과의 면담 후 20일 연례협의 성과를 발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대선 결과 대응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20일 반도체·조선업계와의 간담회를 통해 미국 새 행정부의 출범에 대비해 우리 업계에 미칠 영향을 점검한다. 또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미한 재계위원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튿날인 22일 안 장관은 철강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