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올해 10월말 기준 수의계약 발주공사 484건 중 96.9%인 469건을 관내 업체와 계약해 주목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올해 관내 재건축·재개발 등을 추진하는 건설공사 10곳의 시공사, 조합 등과 협약을 맺고, 지역 근로자 고용 및 지역업체 장비, 자재 사용을 지속적으로 독려하는 한편,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협의해가고 있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하반기 안양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4년 성과 보고와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건설·건축 및 계약 관련 공무원을 비롯해 시의원, 건설산업 전문가, 건설산업체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했다.
이날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숙련 근로자 고용, 관내 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시는 부실시공을 적극적으로 사전에 예방하고, 부실 업체의 입찰을 제한하기 위한 ‘공공건설 입찰 사전단속제’를 철저히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시 발주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하는 우선순위 업체를 대상으로, 낙찰 전 등록기준에 적합한지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 속 협약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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