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을 개발하는 일본의 G.U.그룹은 태국 수도 방콕에서 카시콘은행 산하 오르빅스 테크놀로지 & 이노베이션과 업무협약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내년까지 법정통화와 가치가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 등을 추진한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이 크게 변동하지 않아 국제송금 및 전자결제 수단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G.U.테크놀로지가 개발에 참여한 블록체인 ‘재팬오픈체인’을 사용해 오릭스은행과 아오조라은행 등 금융기관이 엔, 달러 등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실증실험을 개시했다.
G.U.그룹과 오르빅스 테크놀로지도 태국에서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추진한다. 콘도 히데카즈(近藤秀和) G.U.그룹 사장은 “엔화 스테이블 코인과 태국 바트의 교환실험 등 일-태국 간 디지털 통화를 활용한 새로운 글로벌 금융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르빅스 테크놀로지의 관계자는 “스테이블 코인 외에도 물리적인 자산과 가상 자산을 매매 가능한 디지털 단위로 변환하는 ‘토크나이제이션(토큰화)’도 검토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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