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경쟁위원회(PCC)는 통신사 글로브 텔레콤 산하 전자결제 기업 2사의 통합 계획에 대해 의견 접수를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한다. 의견 접수 기간은 12월 8일까지.
9월에 개시한 2차 조사의 일환이며, 인수의 영향에 관한 의견을 청취한다. 2사에도 자료제출을 지시했다.
경쟁위는 1차 조사결과로 결제 서비스와 금융 중개, 소매 등 중요 시장의 경쟁에 영향이 미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리사리 스토어(소규모 잡화점) 등 소매점과 온라인 결제 시스템에 대한 영향에 대해 우려했다.
글로브는 지난 4월, 전자결제 시스템 ‘G 캐쉬’를 운영하는 글로브 핀테크 이노베이션즈와 계열 전자결제 기업 일렉트로닉스 커머스 페이먼츠를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브 핀테크 이노베이션즈가 일렉트로닉스 커머스 페이먼츠의 전 주식을 취득,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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