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민지, 프로필 사진 '퇴사짤'로 변경…"안녕히계세요 여러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세희 기자
입력 2024-11-29 10: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포닝 캡처
[사진=포닝 갈무리]
뉴진스 민지가 퇴사짤을 남겨 화제다.

29일 새벽 민지는 공식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의 프로필 사진을 일본 애니메이션 '이누야사' 속 캐릭터가 인사를 남기는 장면으로 변경했다. 해당 장면에서 여자 주인공은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전 이세상의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라고 해 퇴사짤로 유명하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지난 28일 저녁 8시 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와의 신뢰 관계가 깨졌으며, 소속사가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9일 자정을 기점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전속계약이 해지되면 저희 다섯 멤버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다"라며 "어도어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유롭게 원하는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예정된 스케줄과 광고는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걸그룹 뉴진스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열린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해린 다니엘 민지 하니 혜인사진사진 공동취재단
걸그룹 뉴진스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열린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해린, 다니엘, 민지, 하니, 혜인. [사진=사진 공동취재단]

뉴진스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절차는 밟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뉴진스는 "현재의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전속계약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계약이 해지되면 전속계약의 효력이 없다. 활동에 장애가 없으므로 굳이 가처분 등 소송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해린은 위약금 문제와 관련해 "저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해 활동해 저희가 위약금을 낼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일어났고, 당연히 책임은 어도어와 하이브에 있다" 강조했다.

다만 뉴진스라는 상표권은 어도어에 귀속돼 있는 상태로 뉴진스의 이름을 계속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

혜인은 "저희 다섯은 앞으로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을 수도 있다. 그래도 저희의 뉴진스라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고, 뉴진스라는 이름도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니엘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위해 싸우겠다"며 "이름이 어떻게 되든 '뉴진스 네버 다이'(NewJeans Never Die·뉴진스는 죽지 않는다)"라고 했다. 

한편, 뉴진스는 2022년 7월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인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처음 제작한 걸그룹으로 데뷔해 '어텐션'(Attention), '하이프 보이'(Hype Boy), '디토'(Ditto), '슈퍼 샤이'(Super Shy) 등의 히트곡을 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