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EU 지도부 방문한 날 우크라 밤새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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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기자
입력 2024-12-0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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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지난 주말 야간 공습으로 우크라이나를 타격해 총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미사일과 공격용 무인기(드론)를 우크라이나 전역에 발사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서 발사된 드론 78대를 모두 요격했으나, 미사일 1발은 격추하지 못하고 중남부 공업 도시 드니프로 인근 자리찬카 마을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관계자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주거용 건물과 상점을 파괴해 4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18명은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들 중에는 11세 소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북부, 남부 전선에서 벌어진 전투로 우크라이나군이 병력 1,565명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전투기와 드론, 로켓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의 비행장, 드론 조립 공장, 기타 군사 시설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EU) 지도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다.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칼라스 외교안보 고위대표, 마르타 코스 확장·동유럽 담당 집행위원 등 고위 인사들이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EU 지도부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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