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후폭풍](종합) 檢,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구성…총장 '직접수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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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언 기자
입력 2024-12-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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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이 19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이 19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꾸리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은 6일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본부장은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맡고 차장검사로는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이 배치됐다. 서울중앙지검 이찬규 공공수사1부장, 최순호 형사3부장도 1개팀씩 전담한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비상계엄 관련 사건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 수사 때 특별수사본부를 꾸린 바 있다. 당시 검사 30여명이 투입돼 단일 사건을 위해 꾸려진 수사본부로서 역대 최대 규모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특수본 수사인력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심우정 검찰총장은 전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야당이 내란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검찰이 직접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고발이 접수된 사건을 경찰에 이송하지 않고 직접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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