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반려동물 시장 공략...사업다각화로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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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4-12-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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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울팟 인수...토탈 팻케어 서비스 선보여

  • 올해 3분기 흑자...적자 늪에서 탈출

하울팟 한남점 사진대교
반려동물 전문기업 '하울팟' 한남점 [사진=대교]
 에듀 테크 기업 대교가 차세대 먹거리로 반려동물 시장을 선택했다. 당장 눈에 띄는 수익은 없지만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사업 다각화 전략으로 매출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교는 반려동물 전문기업 하울팟을 인수하며 프리미엄 토탈 펫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하울팟은 한남, 서초, 분당, 위례 4개 지점에서 반려견 유치원, 데이케어, 미용, 호텔링 등 프리미엄 펫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를 양성하고 반려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하울팟의 직영 센터인 '하울팟 케어클럽'을 프리미엄 펫케어 센터로 활용해 펫케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아카데미' 사업과 아카데미 수료 인력을 활용한 '펫시터' 사업을 확장한다. 또한 대교그룹의 주요 브랜드인 대교뉴이프, 트니트니 등과 콘텐츠 결합을 통한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펫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교가 반려동물 사업에 눈을 돌린 것은 사업다각화로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교의 매출비중은 90%가 교육서비스에 있다. 이밖에 교육기관 사업 등 기타 사업 매출이 9.9 %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저출생 기조가 겹치면서 최근 4년 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다.
 
반려동물 사업 시행 성과가 매출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대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689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달성하며 적자 늪에서는 빠져나왔지만 '턴어라운드' 하기 위해서는 안정된 수익구조를 구축하는 게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대교는 지난 7월 고령화 시대에 맞춰 '대교 브레인 트레이닝'을 론칭하며 시니어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교 브레인 트레이닝'은 인지 저하를 사전에 예방하고 뇌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니어 전문 서비스다. 총 24개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주 1회 20분, 일대일 방문 수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지 기능을 높이기 위해 특허 받은 치매조기선별검사 '스픽(SPICK)'을 통해 인지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개인별 맞춤 학습을 제시한다.
 
대교 관계자는 "대교는 하울팟 인수를 통해 교육 노하우를 반려동물 시장으로 확장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 것"이라며 "대교 브레인 트레이닝과 대교뉴이프 등 신사업으로 시니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시니어 케어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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