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5일째, 오후 열차운행률 감소...운행률 70%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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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4-12-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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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화물열차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철도파업 5일 차인 9일 오후 3시 기준 파업 참가율은 28.8%로 파악됐다. 철도 운행률은 평소 대비 69%로 70%대를 하회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체 열차의 평균 운행률은 평소의 69.2%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9%포인트(p) 낮은 수치다. 국토부는 대체 인력 투입 등을 통해 당초 계획의 100.1% 수준으로 운행 중이다. 

열차별 운행률은 수도권전철 75.1%, KTX 67.0%, 여객열차 58.4%, 화물열차 23.2% 등이다. 

오후 3시 기준 파업에는 출근 대상자 2만8001명 중 8051명이 참가했다. 참가율은 28.8%로 전날과 같았다. 

한편 철도노조는 오는 10일 사측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과 교섭을 재개할 방침이다.

철도노조는 이날 서울 용산역 철도회관 철도노조 사무실에서 최명호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진성준 정책위 의장, 문진석 국토교통위 정조위원장, 윤종군 원내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노조는 민주당과 철도 공공성 강화, 파업사태 해결에 협력하고, 철도 운행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도 신속한 파업 종료를 위한 노사 협상을 촉구했다.

박 장관은 이날 산하 공공기관장과의 회의를 열고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공공질서 확립과 사회 시스템 유지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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