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체 열차의 평균 운행률은 평소의 69.2%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9%포인트(p) 낮은 수치다. 국토부는 대체 인력 투입 등을 통해 당초 계획의 100.1% 수준으로 운행 중이다.
열차별 운행률은 수도권전철 75.1%, KTX 67.0%, 여객열차 58.4%, 화물열차 23.2% 등이다.
오후 3시 기준 파업에는 출근 대상자 2만8001명 중 8051명이 참가했다. 참가율은 28.8%로 전날과 같았다.
철도노조는 이날 서울 용산역 철도회관 철도노조 사무실에서 최명호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진성준 정책위 의장, 문진석 국토교통위 정조위원장, 윤종군 원내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노조는 민주당과 철도 공공성 강화, 파업사태 해결에 협력하고, 철도 운행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도 신속한 파업 종료를 위한 노사 협상을 촉구했다.
박 장관은 이날 산하 공공기관장과의 회의를 열고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공공질서 확립과 사회 시스템 유지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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