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담화문 몰랐다...당론 탄핵하고 제명·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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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4-12-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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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이상 대통령직 수행불가…의원총회서 의견 정할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대국민 담화에 대해 "저도 이런 담화가 나올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라며 "담화를 보고 당에서 윤 대통령 제명 또는 출당을 위한 윤리위원회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 이상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 그 점이 더욱 더 명확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자신이 지시한 '12·3 비상계엄'은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고도의 정치적 판단에 따른 통치행위이며, 야당의 폭거로 인한 것이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그러나 한 대표는 "국민께 말씀드렸다시피 탄핵 절차로서 대통령의 직무 집행을 조속히 정지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원내대표 선거를 위한 의원총회에서도 그 의견을 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당론으로서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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