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수본부장, 대검 방문…'공수처 이첩' 항의성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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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언 기자
입력 2024-12-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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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서울고검장이 지난 8일 오후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수사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2024128 사진연합뉴스
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서울고검장)이 지난 8일 오후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수사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2024.12.8 [사진=연합뉴스]


대검찰청이 1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윤석열 대통령 내란 사건을 이첩하기로 결정한 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인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대검을 방문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고검장은 이날 오후 3시35분께 이찬규 부장검사와 함께 대검을 찾았다.

대검이 공수처에 사건을 이첩하기로 결정한 뒤의 방문이라, 이첩 결정에 수사팀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항의성 방문을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박 고검장은 '항의성 방문이냐', '조율되지 않은 결정이냐' 등의 질문에 "아직 입장 정리가 안 됐다"고만 답했다.

내란 사건 중복 수사 논란이 계속되자 이날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는 오동운 공수처장과 만나 윤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건을 이첩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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