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전원설비업체 타이다(台達)전자공업(델타)은 타이난(台南)과학원구에 설치한 수소 에너지 기술의 연구개발(R&D) 거점이 12일부터 가동됐다고 밝혔다. 대만의 수소 에너지 관련 소재의 조기 국산화를 목표로 한다.
수소에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고체 산화물형 연료전지(SOFC)’, 수증기에서 수소를 만들어내는 ‘고체 산화물형 전해셀(SOEC)’과 관련된 기술에 중점을 두며, 대만의 공급망과 협력해 복수의 소재 검증 및 시험을 실시한다.
델타의 정핑(鄭平)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수소 에너지는 세계가 넷 제로 실현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동 거점 개설은 델타의 수소 에너지 기술의 연구개발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대만의 수소 에너지 기술혁신을 창출하고 관련 산업 전체가 밀접하게 연결되는 것을 지원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