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도 서울 매력일자리 대상자 3500명 중 ‘공공형 매력일자리’ 참여자 약 1500명을 내년 1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일자리포털을 통해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매력일자리는 구직 의사가 있는 18세 이상 미취업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분야에서 일 경험을 쌓고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번 공공형 매력일자리는 시에서 '쥬(ZOO) 아카데미 동행전문가 양성 사업' 등 60개 사업으로 1077명, 자치구에서 97개 사업을 통해 322명, 투출기관에선 8개 사업을 통해 109명을 각각 선발한다. 각 사업 부서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내년 2월 12일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공공형과 민간형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공공형은 서울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의 각 사업부서에서 운영하는 일자리 사업이다. 참여자는 경영기획, 행정사무, 문화예술경영, 돌봄, 교육상담 등 5개 분야에서 전문적인 직무교육을 받을 수 있다.
취업을 위해 필요한 자격증 시험 및 어학시험 응시료 등도 직무교육비로 연 3회, 회당 5만원 이내로 제공된다. 또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분야 사업에 지원해 최대 18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직무능력 배양과 더불어 직장 내 인간관계 형성도 가능하다.
이밖에 민간형 매력일자리는 민간기업 맞춤형과 민간협단체 협력형으로 구분된다.
민간기업 맞춤형은 서울 소재 50개 이상 회원기업을 보유한 협회·사단법인 등이 기업 채용수요 조사, 직무교육, 인턴근무 매칭, 정규직 연계 등 민간기업 맞춤형 매력일자리 사업을 수행한다.
민간협단체 협력형의 경우 복지, 문화·예술·디자인, 관광·요식, 소상공인 등 관련 분야의 협회나 단체를 선정해 직무교육과 인턴근무 후 관련 분야로 취업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민간형 매력일자리 참여자 모집은 내년 3월에. 예정돼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민간형 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하고 내년 2월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조혜정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참여자들이 서울시나 자치구 등의 다양한 매력일자리에서 직무교육과 일 경험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배양함으로써 취업은 물론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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