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25년부터 생활 밀착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생활·체육, 공원·녹지, 도로·교통, 재난·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불편을 줄이고 편익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창원특례시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북면과 용원 지역에 민원센터와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해 주민 편의를 강화한다.
북면 화천민원센터는 재건축되며, 용원 신항민원센터 인근에는 동부권생활문화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풍호동에는 진해문화센터와 도서관이, 내서 지역에는 4층 규모의 내서도서관이 각각 조성된다.
어르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파크골프장이 새롭게 조성되고, 명서동 등 10곳에 맨발 산책로가 추가 설치된다. 창원대학교 인근에는 스포츠·문화 복합시설인 아레나 플렉스 창원이 들어서며, 북면 국민체육센터와 다목적 체육관도 건립 중이다.
장미공원과 용지호수공원 등 기존 공원은 리모델링을 통해 볼거리와 접근성을 강화한다. 단절된 녹지공간은 순차적으로 연결해 ‘창원의 센트럴파크’로 조성하고, 산호천에는 음악분수와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돼 새로운 명소로 거듭난다.
진해 여좌천 복원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드림파크 중앙부에는 숲속의 집과 전망 데크를 포함한 자연휴양림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여러 지역에 공영주차장이 확충된다. 캠핑용 차량 전용 주차장도 조성되며,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한 회전교차로와 인도교 신설이 진행된다. 시내버스에는 디지털 안내 시스템과 비접촉식 요금 결제 시스템이 도입돼 이용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에 대비해 하천 퇴적토 준설과 제방 정비가 지속된다. 특히, 명서지구와 신촌지구에는 우수저류시설이 설치돼 침수 피해를 예방할 예정이다. 반지동에는 배수펌프장과 지하저류도가 추가로 조성된다.
홍남표 시장은 “시민의 삶을 직접 챙기는 생활밀착형 사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수요를 반영해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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