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국가 통신사들이 결성한 ‘트레블 얼라이언스’는 싱가포르의 배차 서비스 기업 그랩,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 그룹(携程集団)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했다.
트레블 얼라이언스는 가입된 통신사 고객이 해외여행 시 교통편과 외식, 쇼핑 할인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올 2월에 결성됐다. 싱가포르의 싱가포르텔레콤(싱텔), 태국의 어드벤스드 인포 서비스(AIS), 필리핀의 글로브 텔레콤, 홍콩의 HKT(香港電訊), 호주의 옵터스, 대만의 타이완모바일(台湾大哥大), 인도네시아의 텔콤셀 등이 가입돼 있다.
트레블 얼라이언스가 비통신 기업과 업무제휴를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랩과 트립닷컴은 사업을 전개하는 국가・지역에서 내년 1월부터 연합에 가입된 통신사 고객에게 특전을 부여한다. 그랩은 배차 서비스와 외식 요금, 트립닷컴은 호텔 숙박비와 항공 티켓을 각각 할인해주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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