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새해 역시도 우리 기업 앞에 놓인 상황은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 질서의 개편과 함께 고환율 우려가 지속되면서 새로운 수출 전략이 요구되고 있지만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한 더딘 경제 회복은 우리 기업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장 명쾌한 해답은 '기술혁신'을 통한 변화"라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서의 정체성과 비전을 더욱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해 손이나 발이 없지만 피부와 혀로 느끼는 예민한 감각으로 장애물을 유연하게 피하며 항상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성을 지닌 뱀의 지혜로움과 도전적인 모습을 생각해 본다"며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시대에 뱀처럼 환경에 민첩하게 적응하고, 끈기와 지혜로 방향을 설정하여 지속적으로 전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이노비즈협회는 회원사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하며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를 담당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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