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지난 9월 전국 200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일반 공사, 광전자, 국가유산, 원자력, 기타 등 5개 부문의 132개 직종 하루 평균 임금을 조사한 결과, 27만6011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의 하루 평균 임금인 27만4286원보다 0.63% 오른 것이다. 올해 상반기(27만789원)와 비교하면 1.93%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내년 1월 1일자로 공표된다. 내년 상반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을 상대로 하는 건설 공사 임금 산출이나 원가 계산의 근거로 활용된다.
부문별로는 일반 공사 직종의 하루 평균 임금은 26만4277원으로 올해 하반기보다 0.84%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2.29% 올랐다. 광전자는 43만13원을 기록해 올해 하반기 대비 0.69%, 상반기 대비 2.96% 각각 상승했다.
대한건설협회는 매년 2차례 건설 임금을 조사해 공표한다. 이번 조사에는 교통정리원, 철거공 등 5개의 신설 직종이 추가 반영됐다. 직종별 하루 근무 시간은 잠수부(6시간)를 제외하면 모두 8시간을 기준으로 했다고 협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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