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국고여객선 펀드 운영기관을 공모해 선정한 뒤 '국고여객선 선박투자회사'를 설립하고 민간자금을 조달해 노후 국고여객선을 대체 건조한다.
정부는 1956년부터 수익성이 낮아 민간 해운기업이 운영을 기피하는 항로를 국가보조항로(당시 낙도보조항로)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1995년부터 해당 항로에 국고여객선을 투입해 민간선사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국고여객선은 올해까지 전액 국비로 건조해 왔으나 재정상 한계와 선박건조에 필요한 초기 재정부담 과다로 적기에 대체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연안교통 안전 강화 및 산업 육성 대책'을 발표해 민간자본을 활용한 공모형 선박펀드로 국고여객선을 건조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2025년 예산이 편성됨에 따라 '국고여객선 펀드'를 도입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국고여객선 펀드의 도입으로 노후 국고여객선 대체 건조가 적기에 이루어져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우리 연안을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고여객선 투자 시장이 민간자본의 새로운 안정적인 투자처로 기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