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전기(三菱電機)는 방산장비와 구성품의 공동생산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인도 국방부 산하 방산장비 제조사인 바라트 일렉트로닉스(BEL)와 포괄적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전기의 방위사업 인도 판매대리점을 맡고 있는 메무코 어소시에이츠 인디아도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3사는 앞으로 함선・항공기 탑재 레이더용 모듈, 전자전 시스템, 우주감시 시스템 등의 방산장비 제조와 관련해 제3국에 대한 수출 등도 염두에 둔, 최적의 협업체제를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미쓰비시전기 관계자는 NNA에, “인도정부가 현지생산을 중시하는 가운데 방산장비 등의 현지생산을 위해 현지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라며, “공동생산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고 적절한 협업체계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합작사 설립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그와 같은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쓰비시전기에 따르면 바라트 일렉트로닉스는 레이더와 통신 시스템, 전자전 시스템, 함선 시스템을 비롯해 공공 시스템의 설계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안 국제규격 ‘ISO 27001’을 취득했으며,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소관인 사이버 보안문제에 대응하는 ‘서트인(CERT-In)에도 임명되어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