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디지털은행 타임(Tyme) 그룹의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 1571억 엔)를 돌파, 유니콘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사업발전단계 자금조달인 ‘시리즈 D’의 투자 라운드에서 브라질의 디지털은행 누뱅크 등으로부터 총 2억 50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핀테크(IT를 활용한 금융서비스) 기업의 지난해 자금조달액으로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로 사업가치는 15억 달러에 달했다.
조달한 자금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진출 등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확대에 사용된다.
타임 그룹은 2019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타임 뱅크를 창업했다. 현재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베트남에 개발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10월에는 필리핀에서 현지 재벌 고콩웨이 그룹과 업무제휴를 맺고 고타임 뱅크를 설립했다.
글로벌 독립계 디지털은행 중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편이며, 2023년에는 연간 매출액(추계치)이 2억 1500S달러(약 248억 엔)를 돌파했다. 창업 이후 고객 수는 15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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