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시정부(BMA) 환경사무국은 향후 2~3일 대기오염이 악화될 것으로 7일 예측했다. 주말에 일시적으로 개선된 후 재차 악화될 전망. 호흡기 계통에 지병이 있는 사람과 어린이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외활동을 삼가도록 당부했다.
방콕에서는 고도가 높아질수록 통상과는 반대로 기온이 올라가는 대기의 기온역전현상이 발생, 대기 순환이 나쁜 상태가 이어짐에 따라 대기중에 많은 미세입자 물질인 ‘PM 2.5’가 체류하게 된다. 10일까지 방콕 전체에서 PM 2.5의 농도가 안전기준인 1㎥당 37.5마이크로그램(µg)을 웃도는, 지병이 있는 사람 등의 건강에 주의를 요하는 37.6~75.0µg 범위를 나타낼 전망이다. 11~12일은 중간치인 25.1~37.5µg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방콕의 7일 오전 7시 기준 대기중 PM 2.5 평균농도는 49.3µg. 지역별로 방콕 서부 농캠이 64.7µg으로 매우 높았으며, 이하 파씨짜런(58.5µg), 클롱삼와(58.3µg)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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