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표논란' 베네수엘라 마두로에...민주적 절차 준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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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5-01-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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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정치적 불안정과 폭력 상황 우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가운데이 10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 선서를 위해 카라카스에 있는 국회의사당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가운데)이 10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 선서를 위해 카라카스에 있는 국회의사당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대선 개표 불공정 논란 속에 3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것을 두고 "베네수엘라 정부가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의사와 인권을 존중하는 가운데 민주적 절차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11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베네수엘라 대선 이후 발생한 정치적 불안정과 폭력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베네수엘라 정세와 국제사회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베네수엘라 내 정치적 탄압 중단과 인권 옹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 정권을 잡은 마두로는 전날 대통령 취임식을 갖고 오는 2031년까지 총 18년간 장기 집권 체제를 갖췄다.

대선 개표 불공정 논란에도 장기 집권 체제를 갖춘 마두로 정부에 대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서방에서는 개표의 불투명성을 지적했다. 이들은 '사기성 대선 결과에 따른 대통령 취임'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제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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