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변론준비기일을 열고 증인·증거, 재판 일정 등을 조율한 헌법재판소(헌재)는 14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서 윤 대통령 측이 낸 재판관 기피 신청 결과를 바로 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윤 대통령 측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의 회장 경력 등을 보유한 정계선 재판관에 대해 공정한 심판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며 기피 신청을 했다.
또한 헌재의 변론 개시 결정, 증거 채부(채택·불채택) 결정, 변론기일 일괄지정에 대한 이의신청도 함께 제기했다. 이와 관련된 절차 논의 등도 변론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이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불출석하겠다고 미리 밝힌 데 따라 첫 변론은 당사자 불출석을 이유로 정식 심리 없이 빨리 끝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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