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사회단체·시장·도지사 "윤 체포, 국민의 승리"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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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5-01-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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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단단한 민주주의 실현, 대한민국 국격 회복 출발점 삼아야"

 
광주시의회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광주시민단체 사진연합뉴스
광주시민사회단체인 광주비상행동이 15일 광주시의회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되자 광주와 전남에서는 "국민의 승리이자 법치가 살아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일제히 환영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이 드디어 체포됐다. 응원봉 시민이 민주주의 마지노선을 지켜낸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탄핵과 내란 가담자 처벌,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향해 뚜벅 뚜벅 나아가자"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마지막 명예도 지키지 못한 비겁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적었다.
 
이어 "사필귀정이자 법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고 국가의 체통을 지켰다. 이제 국민 배반 행위의 최종 결과는 헌법재판소 파면과 구속뿐"이라고 주장했다.
 
광주의 시민사회단체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 체포는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광주의 170여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한 ‘윤석열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광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궤변으로 법치를 유린하며 한 달 넘게 도망 다닌 윤석열의 체포는 대한민국 국격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광주비상행동은 "사회 대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와 행동은 이제 시작이다. 더는 불법 내란이 불가능한 나라,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안전한 세상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의 체포를 계기로 내란 세력을 발본색원하고 내란을 정당화하는 옹호자들, 각계에 뿌리내리고 암약하는 잔당들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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