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미국 기술주 강세의 영향으로 SK하이닉스 주가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00원(5.45%) 오른 2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엔비디아는 3.37% 상승 마감하며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납품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12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12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와 함께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강세를 보였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466.84포인트(2.45%) 오른 1만9511.23에 마감하며 급등했다. 마이크론(5.99%), AMD(3.33%), 브로드컴(1.47%), 퀄컴(3.06%), TSMC(2.66%) 등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S&P 500지수는 전일 대비 각각 703.27포인트(1.65%), 107포인트(1.83%)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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