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메가트랜드 반영, 혁신 기업 선호하는 공간으로 조성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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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박재천 기자
입력 2025-01-1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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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부가가치 4조 4000억 원 창출 

  • 대한민국 핵심 지식집약산업 R&D 메카로 조성 목표

박승원 광명시장사진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사진=광명시]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9일 "광명시흥 지구의 대규모 자족용지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 위해선 최근 메가 트렌드를 반영함과 동시에 혁신기업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시장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시흥시와 함께 경기경제자유구역청에서 주관하는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 공모에 참여하고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정 신청 대상지는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 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일부로, 당해 규모는 74.9만㎡다.
 
박 시장은 대상지 가운데 중앙부는 인공지능·미래차 연구개발 집적 용지로, 남부는 문화·바이오 집적 용지로 개발해 ‘대한민국 핵심 지식집약산업 R&D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곳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업 입주로 순수 지식집약산업 종사자만 8만 8000여 명을 고용할 수 있고, 연간 4조 4393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중 10%인 4439억 원이 광명과 시흥 내 유통돼 연간 8876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사진광명시
[사진=광명시]

이 같은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반영해 분석한 비용편익(B/C)은 1.24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충분한 경제성을 갖추고 있으며, 부가가치 창출효과와 경제성 분석은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진행했다.
 
이를 가능하게 할 원동력은 광명시흥 지구가 갖춘 편리한 교통환경과 인접 산업 생태계 등 풍부한 배후 여건이다.
 
여기에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이 추구하는 지역발전과 글로벌 첨단비즈니스 거점이라는 비전에 부합하는 점도 강점으로 부각된다.
 
우선 광명시흥 지구는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이면서, 주변에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미래차, AI 융복합 등 혁신산업 생태계가 분포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광역경제권 내 효율적 역할 분담과 유기적 연계를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 조성이 가능한 이유다.
 
접근성 측면에서도 KTX-광명역,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등 기존 교통망뿐만 아니라 지구 내 남북철도,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GTX-D, GTX-G 등 추가 철도 노선을 확보해 비즈니스 요충지로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수도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범노선’ 개발과 현대자동차와 함께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사업’ 등 도시 전체가 AI·모빌리티 실증 및 연구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접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244만㎡)와 연계해 ICT(정보통신기술), BT(생명공학), 스마트 R&D(연구·개발), 물류 등으로 근거리에서 제조업 연계도 가능하다.
 
이를 고려하면, 광명시흥 지구 내 신청 대상지는 외국인 투자 선호 지역의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광명시 전체 조감도사진광명시
광명시 전체 조감도.[사진=광명시]

이와 함께 서울과 인접한 광역 교통 요충지이자 뛰어난 정주환경을 보유한 점도 글로벌 R&D 거점이 되기에 충분하다.
 
수도권의 고급 인재를 수급하기 용이한 점과 판교 등 광명, 시흥과 인접한 첨단산업단지의 면적 확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면모도 경쟁력의 하나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이에 대한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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