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지난 18일 창원과학체험관에서 시민 약 2000여 명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설전시관 재개관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년에 걸친 전시물 개선사업의 완료를 기념하고, 새롭게 단장된 상설전시관의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설전시관은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기초과학과 첨단과학을 아우르는 창의적 배움의 공간으로 재구성됐다.
기초과학관은 ‘지구의 에너지’를 주제로 지구과학, 물리학, 화학 등 기본 과학 개념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첨단과학관은 ‘생명의 신비’를 주제로 생명과학, 에너지과학, 로봇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세부 콘텐츠를 적용하며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행사에서는 기념식 외에도 과학 축하공연, 만들기 체험, 민속놀이와 과학원리를 접목한 게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창원과학체험관이 전시 공간을 넘어 창원특례시의 과학교육 허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학적 사고력을 키우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공간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지역 특성 반영한 프로그램 개발로 시민 참여 증대
창원특례시는 지난 17일 지역 문화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누릴 수 있도록 2025년 문화원 활성화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창원문화원, 마산문화원, 진해문화원 등 지역 내 3개 문화원을 중심으로 지역문화 진흥과 시민 참여 확대를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해보다 약 1억 6000만원 증액된 9억 4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하여 문화원의 기획·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맞춤형 향토문화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문 인력 채용을 위한 인건비 증액으로 각 문화원이 1~2명의 추가 인력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진해문화원의 이전 개관이 올해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으로, 시민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민의 문화 활동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원 사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지원 사업의 효과성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프로그램 참여자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정숙이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지원은 지역 문화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창원특례시는 문화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원의 문화적 가치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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