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부 통계처는 10~12월 실업률(속보치, 계절조정치)이 3.1%로 직전 시기(9~11월)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주요 8업종 중 6업종의 실업률이 직전보다 개선됐다. ‘제조’(3.3%)는 0.4%포인트, ‘무역・도매’(3.0%)와 ‘소매・숙박・외식 서비스’(4.3%)는 0.2%포인트, ‘건설’(4.4%), ’운수・창고・우정・택배 서비스・정보・통신’(3.0%), ‘금융・보험・부동산・전문 서비스・비지니스 서비스’(2.5%)는 0.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공공행정・사회・개인 서비스’(1.3%)의 실업률은 변함이 없었으며, ‘기타 업종’은 샘플 오차가 커 수치가 공표되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가장 힘든 고용상황에 있는 ’15~19세’(7.6%)에서 2.1%포인트나 하락했다. ’20~29세’(5.8%)도 0.3%포인트, ‘30~39세’(2.3%)는 0.2%포인트, ‘40~49세’(2.3%)와 ‘50~59세’(2.9%)는 0.1%포인트 개선됐다. ‘60세 이상’(2.5%)은 직전 조사와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10~12월의 실업자 수는 11만 3600명으로 직전 조사보다 6100명 줄었다. 취업자 수는 7100명 늘어 371만 8900명, 노동력 인구는 900명 증가해 383만 2400명을 기록했다.
취업시간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불완전취업자(파트타임 등)가 노동력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불완전취업률은 직전 조사와 같은 1.1%.
크리스 선(孫玉菡) 노동복지국장은 노동시장은 단기적으로 안정된 상황이 이어질 것이나, 일부 업종의 고용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제고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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